2018062701002096500104451.jpg
(주)더페이퍼(대표·최서영)의 여행안내서 '시간여행자 TIME TRAVELERS vol.1'

수원의 사회적기업인 (주)더페이퍼(대표·최서영)가 여행매거진 '시간여행자 TIME TRAVELERS vol.1'로 '2018년 제5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기획력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 시상식은 지난 20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렸다.

'시간여행자 TIME TRAVELERS vol.1'는 수원의 지역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엮은 여행안내서로 48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골목여행을 제안한다.

제작사인 '더페이퍼'는 오랜 시간 지역에서 문화·역사 콘텐츠를 발굴해 다양한 책으로 펴낸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발로 뛰며 동네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기록한 콘텐츠를 각색해 새로운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전자책이라는 특성에 맞는 유연한 콘텐츠 구성과 편리한 구현을 실현시킨 데에 있다. 먼저 종이책에 수록되어 있는 원고를 과감하게 줄이고, 대신 이미지를 극대화해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 및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페이지를 보지 않아도 시간대별, 테마별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지도 UI를 제작했다. 또한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도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멀티미디어 전자책 출시 장려를 통한 디지털독서문화 확산과 수상작의 홍보·지원을 통해 출판사 역량 강화를 취지로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어왔다. 올해는 총 107편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현란한 기술이나 새로운 기법보다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기술적 방법이 잘 어울리고 효과적이냐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며 "되도록 전자책에서만 효과적으로 내용을 구현한 작품과 조금은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작품들에 좀 더 점수를 주고자 했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상 수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장과 함께 7백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 6편에는 각각 3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한솔수북의 앱북 <나>가 차지했다. ▲우수상='시간여행자 TIME TRAVELERS'(더페이퍼), '디테일 중국'(이은콘텐츠), '꼬리한자'(책공장), 'AR 과학탐험대'(디앤피코퍼레이션), '클래식 가이드'(도서출판 동락),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연두세상).

/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