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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니퍼트가 호투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역대 외국인 최초로 100승·1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99승과 997탈삼진을 기록한 니퍼트는 3번째 도전 만에 1승을 추가하며 KBO리그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삼진 5개를 추가하며 역시 최초로 1천 탈삼진을 완성하고 외국인 선수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KBO리그 통산으로는 30번째 100승, 32번째 1천 탈삼진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남겼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 개막전인 4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선발승과 탈삼진(2개)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15승을 거둔 니퍼트는 두산의 1선발로 활약하며 2015년을 제외하고 작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와 세 자릿수 탈삼진을 거뒀다.

올해는 kt로 팀을 옮겨 15경기에서 4연승 속에 시즌 6승 4패 85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