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에 발간된 '유서(類書)'는 오늘날로 치면 백과사전과 같고, 조선 학술사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또 다양한 중국 유서의 수입과 활용, 조선의 자체적 유서 편찬은 학문 경향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인 이수광, 김육, 이익, 조재삼이 저술한 유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실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 김육의 유원총보(類苑叢寶),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 조재삼의 송남잡지(松南雜識)등 4개의 유서는 조선후기 중국과 조선의 문화적 교류와 수용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심경호 고려대학교 교수와 최주희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원, 주기평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원재린 연세대 박사, 강민구 경북대 교수 등의 발표와 함께 김용헌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문의 :(031)578-6011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