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이어 온 우리의 '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 유산위원회(WHC)는 지난달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 42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 산사를 세계 유산 중 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 산사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7곳이다.
불교 문화 계승과 보존을 목적으로 한 이들 산사는 7~9세기 창건된 이후 불교 신앙, 수도, 생활의 기능을 유지하는 종합승원이다.
이번 심사에서 세계 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산사 7곳 중 봉정사와 마곡사, 선암사는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고 보류를 제안했지만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이들 7곳을 모두 합쳐야 유산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난다"며 7곳 모두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산사가 지닌 세계유산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통도사·부석사·봉정사·법주사·마곡사… 한국 산사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입력 2018-07-01 21:49
수정 2018-07-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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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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