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일산동구 단독주택과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방법 개선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방법 개선사업은 전용배출 용기를 사용한 배출·수거 방식으로 조기정착과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해 최초 1회에 한해 음식물쓰레기 전용 용기는 무상 배부한다.

사업 추진은 8월 1일 백석1, 마두1동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식사·풍산·중산·정발산동 등 일산동구 전역으로 확대 운영 한다.

시는 그동안 단독주택 및 소형음식점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도로변에 120ℓ 전용용기를 거점 배치해 수거, 처리 했으나 음식물쓰레기 증가, 무단투기 등 쓰레기 배출을 놓고 이웃 간 잦은 분쟁과 민원을 초래했다.

시는 이 같은 개선방법 검토를 위해 지난해 백석2동과 중산동 일부 지역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30% 감소에 무단투기 및 민원 발생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나와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향후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은 무상 배부한 개별용기에 종량제봉투를 담아 배출하거나 납부필증(스티커)을 구입, 고리형으로 부착한 후 집 앞에 배출하는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단 1회에 한해 무상 배부한 배출용기의 분실·파손 등 추가 구입 시에는 개별부담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방법 개선사업 시행 후 주민 호응과 개선책을 면밀히 분석, 검토해 일산서구와 덕양구로 확대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