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최초로 3선에 당선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7기 첫날인 2일 별도행사 없이 취임 선서와 취임사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염 시장은 당초 이날 새벽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하려 했지만, 호우주의보 발령과 태풍 쁘라삐룬 상륙 예보에 따라 오전 7시에 재난상황실에서 재난 대비 점검회의로 첫 일정을 대신했다.
이어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7월의 만남(월례조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민생 현장을 사무실로 삼고, 언제나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쓴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송죽동 녹색복지회 경로식당을 찾아 무료급식 봉사를 하며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일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