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뢰브 유임 일찌감치 결정
축협은 '관련 소문' 적극적 부인
오늘 회의 열어 신태용감독 평가
2018 러시아월드컵 토너먼트를 밟지 못한 국가들이 발빠르게 다음 월드컵 준비에 나서고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요하임 뢰브 감독 유임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독일은 "뢰브 감독이 협회 수뇌부와의 대화에서 국가대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후 "뢰브 감독이 향후 이어질 다른 과제들을 바라보며 대표팀을 리빌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8강 도전에 실패한 일본도 차기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차기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명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이 배출한 세계적인 공격수 중 한명으로 평가 받고 있고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 2004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 3위를 이끌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2013년에는 미국의 북중미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월드컵 미국 대표팀 16강행을 지휘했다.
대한축구협회도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이끌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돌입했다.
특히 협회와 이집트축구협회가 명장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영입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협회는 4일 "스콜라리 감독을 접촉한 적이 없다.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가 끝난 후에 감독 영입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스콜라리 감독 접촉 설에 대해 일축했다.
협회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김판곤)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