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별세한 고(故)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의 장례식이 고인의 뜻에 따라 4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은 장준하 선생의 유해가 안장된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내 장준하공원 묘지에 합장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지, 지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구 차량이 도착하기 전부터 생전 고인을 따르던 지인 등이 묘원 주변에 자리를 잡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장준하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평생을 어렵게 산 고인은 2001년 서울시와 국가보훈처의 배려로 국가유공자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해 독립유공자 연금을 받아 생활했다"고 전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