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설이 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의 전 단장인 루치아노 모지는 최근 호날두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모지 전 단장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TV프로그램인 '7 골드'에 출연해 "중요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호날두는 유벤투스 입단을 위해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거절당한 연봉도 맞춰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약 3천만 유로(약 392억 원)다.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 또한 호날두 이적설에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에 1억 유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 또한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렸으며, 지난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뒤 이적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의 거취를 두고 그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긴급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