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연고팀인 인천 SK의 김성현과 수원 KT의 금민철, 강백호 등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24명을 발표했다.

드림 올스타를 이끄는 두산 김태형 감독은 산체스, 이재원, 김성현(이상 SK), 금민철, 김재윤, 강백호(이상 KT), 후랭코프(두산), 진명호, 나종덕(이상 롯데), 장필준, 이원석, 구자욱(이상 삼성)을 선정했다.

SK 내야수 김성현은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 좌완 투수인 금민철은 2010년 이후 8년만에 다시 올스타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강백호는 올 시즌 신인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나눔 올스타의 KIA 김기태 감독은 김윤동, 김민식(이상 KIA), 이민호, 박민우, 나성범(이상 NC), 김지용, 정찬헌(이상 LG), 이보근, 김하성(이상 넥센), 샘슨, 최재훈, 이용규(이상 한화)를 선택했다.

NC 나성범은 2013년부터 6년 연속(베스트 2, 감독추천 4) 올스타전에 나선다. 넥센 이보근은 2005년 현대에 입단한 이후 무려 13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이번 올스타전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현재 리그 1위인 두산으로 총 10명이다. 이어 LG는 8명, 한화는 7명, SK·롯데는 4명이 선정됐다. KT, 삼성, KIA, 넥센, NC 선수는 3명씩 이름을 올렸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