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 도시 장점 살리기
자족기능 확보 과감히 규제 혁파
생태길 조성·양재천 수질 개선도
#시민이 주인되는 자치행정
지역화폐 개념의 효도수당 도입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
김종천(45) 과천시장은 민선 7기로 새롭게 출발을 하면서 "시정을 펼침에 있어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의 시정정책으로, 시민과 함께 과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과천', '어린이와 어르신이 편안한 과천', '참여와 소통으로 하나 되는 과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기찬 과천'을 새로운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사람중심 도시계획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활기찬 지역경제 ▲꿈이 있는 미래교육 ▲풍요로운 문화, 건강한 시민 ▲일하며 누리는 복지 ▲시민이 주인 되는 자치행정을 목표로 시정 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행정도시로 조성된 과천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행정도시로서의 정체성이 퇴색했으며, 지역경제도 활기를 잃었다. 재건축으로 인해 급격히 인구도 줄어들었다"고 과천이 처한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우리 과천의 도시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자족도시의 성장 기틀을 닦을 수 있는 중요한 재도약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시장은 "자연친화적 도시인 과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성장을 견인하는 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과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는 한편,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또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과천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녹색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도시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관악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생태길 조성과 양재천 수질 개선, 쉼터와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재건축, 지식정보타운 및 뉴스테이 등의 도시개발 계획을 추진할때 무엇보다 '사람'을 가장 중심에 둔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번 공약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월 10만 원의 효도수당을 지급하고, 시니어클럽을 설립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효도수당은 과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개념의 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금의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청년을 위한 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하는 한편, 5060세대를 위한 이모작 프로젝트와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또한 시민참여예산제와 시민감사제 등을 강화해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공약을 통해 많은 약속을 했다. 이를 이행하는 과정의 시작과 끝은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이 될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밝혔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약력
▶1972년 과천 출생
▶과천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졸업
▶제40회 사법시험 합격, 제30기 사법연수원 수료
▶법무법인 서정 변호사
▶법무법인 태웅 변호사
▶방송위원회 방송심의위원
▶저작권위원회 감정전문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관재인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