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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1:1 상담 모습<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 부천진로진학전략지원단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1:1 진로진학 상담을 실시했다.

학생과 학부모 80개 팀이 참가한 이번 상담은 초등학생의 전반적 진로 설계, 자유학년제에 대한 구체적 안내 등과 희망자에 한해 고등학교 선택에 관한 내용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진로 전환기를 맞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금까지 이 같은 상담이 없어 늘 불안했으나 상담을 받고 자녀의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상담 시간이 다소 짧아 아쉬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천교육청은 진로진학전략지원단을 운영 3년 차인 올해는 더욱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진로진학전략을 세우고 학교별,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진로진학 교육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천교육청은 과거에 고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해 개인특성에 맞게 지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천교육지원청은 진로전환기를 맞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1:1 상담을 실시하는 등 학생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천진로진학전략지원단과 중학교 진로교사협의회가 협업으로 학교 간 벽을 헐고 부천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학생 맞춤형 상담으로 발전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부천교육청은 오는 9월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1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