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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12세이하(U-12)팀이 '2018 전국 초등 주말리그 E-RESPECT 경기 4권역'에서 무실점 전승(8전8승)으로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전국초등 주말리그 첫 무실점 전승
전상욱 감독, 2년연속 우승 이끌어
"인성 바르고 꾸준하면 빛날수 있어"
식단·신체 항상 체크… 강연도 챙겨


성남FC U-12는 '2018 전국 초등 주말리그 E-RESPECT 경기 4권역'에서 무실점 전승으로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전상욱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재밌어 하다가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싫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재밌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스스로 훈련을 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8전 8승을 올린 성남FC U-12는 22득점을 올리며 실점은 1점도 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승, 무실점 우승은 전국 초등 주말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작성된 기록이다.

현역 은퇴 직후인 지난해부터 선수들을 이끌기 시작한 전 감독은 "일단 인성이 좋아야 한다. 실력이 있어도 인성이 바르지 못해서 낙오되는 선수들을 수두룩하게 봐왔다"며 "지금 조금 부족해도 인성이 바르고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축구를 오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초 성남FC는 상대원유소년축구장을 만들었고 이 곳을 U-12가 사용하고 있다. 선수들의 식단은 물론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사항까지 항상 체크하며 관리하고 있다.

또 박문성 해설위원을 초청해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연령별 감독들과 구단 팀장들이 강의를 듣고 토론을 나누는 등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전 감독은 "프로에 있다가 작년에 유소년축구를 접하게 됐는데 시스템적으로 이렇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조금 피곤하지만 모든 것들이 아이들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8경기를 모두 치른 주장 정승빈(이천 송곡초6)은 지난해 축구를 시작했지만 현재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정승빈은 "기록을 세워 뿌듯하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6학년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5학년 동생들이 잘 뛰어줘서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롤모델로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를 꼽은 정승빈은 "더 노력해서 프로선수가 됐을 때 남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