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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김진야.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대표이사·강인덕) 김진야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20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김학범 대표팀 감독의 호명을 받은 김진야는 인천 구단의 유소년 클럽인 U-15 광성중, U-18 대건고 출신이다.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지난해 곧바로 인천 구단에 입단, 프로 데뷔 2년 차를 맞았다.

김진야는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에 나서게 되어 영광이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마지막에 탈락의 쓴맛을 마셨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음 목표로 아시안게임을 잡았다"면서 "목표가 현실로 이뤄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야는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 소식을 접한 어머니께서 달려와 껴안아 주시며 눈물을 많이 흘리셨다. 지난해에는 정말 면목이 없었는데, 정말 다행이다"며 부모님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베로나) 등 러시아 월드컵 대표들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