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기반 신뢰행정 구축
책임행정제 실시 공무원 능력 발휘
우수인력 우대 예측가능 인사제도
#생활경제 회복 '최우선'
은통산단, 식품테마클러스터 육성
지역화폐 도입·창업지원정책 개발
김광철(59) 연천군수는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며 섬기는 자세로 군민의 군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 서로가 각자 생활방식, 정치성향, 종교가 다를지라도 서로를 인정하면 불협화음을 줄이고 발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화합의 한 목소리를 위해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도감포에서 통일을 꿈꾸는 HI 연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행복한 군민, 살맛 나는 연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 군수는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내면서 16년 동안 협치(協治)와 소통(疏通)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군정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민의기반 신뢰행정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주요 추진과제로 ▲경제살리기 ▲지역개발 ▲따뜻한 복지 ▲농촌 경쟁력 향상을 꼽으며 "여기에 연천 미래가 달려있다. 600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천과제로 "책임행정제를 실시해 공무원 개개인의 능력 발휘 공간을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수기업 유치, 각종 규제 해소를 위해 세일즈 대표 사원이 되겠다"고 밝힌 김 군수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자세'를 언급하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도입 유지하겠다"며 노력하는 공직환경을 요구했다.
김 군수는 "기업유치단을 조직해 생활경제 회복을 우선 꾀하겠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연천 BIX 은통 산업단지를 식품테마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우수·중견기업을 유치해 도·농 융합도시 발전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화폐인 연천사랑 상품권 제도를 도입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정책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농촌이지만 에너지 자립도시 가능성을 강조한 김 군수는 "주거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과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제2 개성공단과 국립 제3 현충원을 유치해 남북 평화 정착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농촌 지원 시책에 대해서는 "농·특산물 전문유통사업단 운영과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으로 농업인들의 실질소득을 늘리고 축산과를 신설해 축산관리 전문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명문고와 특성화고 육성방안을 고민해온 김 군수는 "맞춤형 학습보조교사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교육 네트워크 운영과 청소년 글로벌 체험기회를 확대해 지역 인재를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군수는 "다변화 세계 속에서 앞장선 변화 추구만이 지역이 살길"이라고 강조하며 "살기 좋은 연천, 살고 싶은 연천, 함께하는 연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귀를 열고 뜻을 모아 군민을 섬기며 겸손하고 공정한 군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약력
▶1958년 연천 출생
▶대진대 통일대학원 석사과정
▶제3~4대 연천군의원
▶제8~9대 경기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