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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마을' 주민들 합동 생일잔치. /양평군 제공

양평군 옥천면 아신3리 (기둥마을) 주민들은 지난 17일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합동 생일잔치를 마련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신3리는 매년 4차례 분기마다 합동 생일잔치를 열고 있으며 이번 합동 생일잔치에는 어르신 7명이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생일상을 받았다.

어르신들은 자식처럼 생일을 챙겨준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으며, 주민들은 화기애애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감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조한익 아신3리장은 "진수성찬과 화려한 선물은 아니지만 하루 정도 마을 어른들의 아들·며느리가 되어 외로움을 달래드리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마음에서 생일잔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세대간 소통 부족과 전통문화인 효 의식이 상실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지속적으로 합동 생일잔치를 열어 효를 실천해 나가겠"고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