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 주에서 19일(현지시간) 폭풍우 속에 호수 위를 운항하던 관광용 수륙양용 차량이 뒤집혀 탑승자 1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차량은 시내 관광용 수륙양용 버스회사인 '라이드 더 덕스(Ride the Ducks)'가 만든 것으로 사고 당시 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수륙양용차는 흔히 '오리 보트'로 불리며 미 전역의 주요 관광지에서 운행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주리 주 브랜슨 인근의 '테이블 록 호수'에서 운항에 나섰다. 국립기상청(NWS)은 이 지역에 폭풍우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에 최고 시속 105㎞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닥친 직후인 오후 7시께 보트가 뒤집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후 6시 32분에 폭풍우 경보를 발령했다. 사고는 경보 발령 후 약 30분 만에 일어났다.
사고 당시 같은 모양의 오리 보트 2대가 관광객들을 태운 채 호수에서 운항을 시도했다.
보트 중 한 대는 가까스로 육지에 다시 접안했으나, 다른 한 대는 몇 분 뒤 시야에서 사라졌다.
사고를 면한 보트의 실내에서 한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사고 보트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떠밀려 중심을 잃고 휘청이는 모습이 잡혔다.
현지 수사당국은 사고 차량이 호수에서 전복돼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호수의 깊이는 24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된 영상에는 수륙양용 차량이 큰 파도에 여러 번 부딪히는 장면이 나왔다.
목격자는 "보트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만 1세부터 70세까지 연령대이며 어린이들도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차량은 시내 관광용 수륙양용 버스회사인 '라이드 더 덕스(Ride the Ducks)'가 만든 것으로 사고 당시 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수륙양용차는 흔히 '오리 보트'로 불리며 미 전역의 주요 관광지에서 운행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주리 주 브랜슨 인근의 '테이블 록 호수'에서 운항에 나섰다. 국립기상청(NWS)은 이 지역에 폭풍우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에 최고 시속 105㎞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닥친 직후인 오후 7시께 보트가 뒤집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후 6시 32분에 폭풍우 경보를 발령했다. 사고는 경보 발령 후 약 30분 만에 일어났다.
사고 당시 같은 모양의 오리 보트 2대가 관광객들을 태운 채 호수에서 운항을 시도했다.
보트 중 한 대는 가까스로 육지에 다시 접안했으나, 다른 한 대는 몇 분 뒤 시야에서 사라졌다.
사고를 면한 보트의 실내에서 한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사고 보트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떠밀려 중심을 잃고 휘청이는 모습이 잡혔다.
현지 수사당국은 사고 차량이 호수에서 전복돼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호수의 깊이는 24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된 영상에는 수륙양용 차량이 큰 파도에 여러 번 부딪히는 장면이 나왔다.
목격자는 "보트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만 1세부터 70세까지 연령대이며 어린이들도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족 여행을 온 것으로 보이는 일가족 9명이 참변을 당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가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 구성원 중 2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가 13명, 실종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가 20일 오전 실종자 4명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주리 주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 제이슨 페이스는 "다이버들이 실종자 시신을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탑승자 중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어른 2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스톤카운티 경찰국 더그 레이더 국장은 "오리 보트에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탑승자들이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버스 운전기사는 사망했으나 선장은 구조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오리 보트에는 관광객 29명, 선장과 기사 등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은 경력 16년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팀이 현장에 급파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보트를 운영한 업체인 리플리 엔터테인먼트의 짐 패터슨 대표는 "보트가 선착장을 떠났을 때는 파도가 잠잠하던 때였다. 출발할 때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갑자기 국지적인 돌풍이 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를 보고받고 트위터에 "끔찍한 보트 사고를 당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엄청난 비극이며 희생이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경찰은 사망자가 13명, 실종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가 20일 오전 실종자 4명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주리 주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 제이슨 페이스는 "다이버들이 실종자 시신을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탑승자 중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어른 2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스톤카운티 경찰국 더그 레이더 국장은 "오리 보트에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탑승자들이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버스 운전기사는 사망했으나 선장은 구조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오리 보트에는 관광객 29명, 선장과 기사 등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은 경력 16년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팀이 현장에 급파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보트를 운영한 업체인 리플리 엔터테인먼트의 짐 패터슨 대표는 "보트가 선착장을 떠났을 때는 파도가 잠잠하던 때였다. 출발할 때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갑자기 국지적인 돌풍이 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를 보고받고 트위터에 "끔찍한 보트 사고를 당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엄청난 비극이며 희생이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