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남고 이유석
남고부 우승을 차지한 이유석(창원남고·사진)은 "전통 있는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유석은 야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여러 종목의 운동을 즐기다 양산 신양초등학교 4학년 당시 골프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자신의 장점을 묻자 이유석은 '긍정적인 사고'를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라영철 프로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기술적인 부분은 또래 친구들과 겨뤄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기술적인 부분 외적인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께서 항상 조언을 해 주신다. 인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롤 모델을 묻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개리 플레이어를 꼽은 이유석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선수라고 들었다. 부모님께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지만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개리 플레이어처럼 저도 인성이 바르고 올바른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유석은 "프로 선수가 돼서 힘들게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