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건축현장 지도감독 소홀 트럭들 흙먼지 질주 '민생피해'
입력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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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건축현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해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동안구 호계2동 효성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건축현장을 출입하는 대형차량들이 흙을 가득 싣고 아파트앞 2차선 도로를 과속으로 질주, 이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흙먼지·소음 등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수차례에 걸쳐 시와 건축현장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나 현장 관계자는 도로에 안전요원과 살수차를 배치했으나 외길이라 차량통행에 따른 불편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들의 이해만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평촌 범계역 인근 안양벤처텔 건설공사 주변 상가 입주자들도 불만이 많다. 바람만 불면 어김없이 인도와 상가에 시멘트가루가 떨어지면서 생업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사장에 비산먼지 방지시설을 전혀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나 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시멘트가루가 날리는 공정은 이미 끝났으며 완벽한 방지시설을 설치, 이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