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바로알기종주단2
푸른하늘 함께하는 길-제18회 인천바로알기 종주단원들이 30일 폭염을 이겨내며 인천시 연수구 승기천을 지나고 있다. 인천 바로 알기 종주 단원들은 6박7일 일정으로 31일 부평구, 다음 달 1일 강화군 등을 거쳐 4일 오전 장봉도를 출발해 인천시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가천길재단과 함께하는 제18회 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지난 29일 밤 인천시청에서 야영을 한 50여명의 단원들은 30일 오전 8시 장장 160㎞ 코스의 첫발을 내디뎠다.

양진모(17·인천연송고 1) 군은 "걸을 땐 물론 힘들지만, 완주했을 때 얻는 성취감이 정말 크다"며 "엄청난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열치열'이라는 생각으로 올해 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출발 전 인천시청을 찾아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은환 사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도전에 나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다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시작된 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는 '인천을 바로 알자'는 취지로 인천 전역을 답사하는 행사다. 지난해 91명이 참가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1천802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종주단을 거쳐 갔다.

첫날 단원들은 인천시청~승기천~송도국제도시~인천대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20㎞ 코스를 완주했다. 중구, 계양구, 강화군 등 인천 전역을 걷고, 오는 4일 인천시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