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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경찰서는 빈집털이 발생 시간대, 방법, 행동패턴 등을 분석하여 '스마트 여성안심스위치'를 여성가구 위주로 총 35개소를 설치 운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남양주경찰서 제공

남양주경찰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3년간 휴가철에 발생한 빈집절도 범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전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가철은 보통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동안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고 휴가철 기간 중 발생한 빈집털이 사건을 분석한 결과 평상시보다 휴가철에 범죄가 증가해 빈집털이 예방에 소홀하면 누구든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특히, 휴가철 빈집털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빈집'이란 사실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집안 조명이나 TV 등에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사람이 주거에 없을 때 켜지게 하여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도 빈집털이 절도로부터 집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남양주경찰서는 빈집털이 발생 시간대, 방법, 행동패턴 등을 분석하여 '스마트 여성안심스위치'를 여성가구 위주로 총 35개소를 설치 운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스마트 여성안심스위치'는 주거 내 점등 스위치 위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앱(APP)으로 연결, 예약된 시간에 자동으로 점등 또는 소등되는 기능을 통해 취약시간대에 점등하거나 집에 귀가하면서 사전에 불을 켜고 들어갈 수 있어 빈집절도 기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자기집은 자기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문단속은 기본이고 전단지가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치우기, 휴가기간 집 전화는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하기, 우유나 신문 배달은 잠시 중단해놓기 등 부재 시 집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차별화된 특수시책과 체계적인 범죄분석으로 주민들이 즐거운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