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동 등 안전 유의 불구
정부 야외활동 자제 권고 따라
계양산 완주 끝내 해단식 남아

제18회 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연일 최악의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한데 따른 조치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지난달 29일 인천시청에서 중·고등학생 50여명과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지난 1일까지 종주를 진행했다.

인천시청을 출발해 송도국제도시, 소래습지생태공원, 부평역사박물관, 계양산 등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일대 약 80㎞의 거리를 소화했다.

특히 올해는 낮 시간 더위를 피해 지하철로 이동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에 신경을 썼다.

하지만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 치우는 기록적인 폭염에 주최 측은 더 이상의 종주가 무리라고 판단하고 계양산 등반을 끝으로 종주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동열 인천바로알기종주단장은 "고민 끝에 이번 종주를 시작했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폭염 때문에 부득이하게 중단을 결정했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단원들의 열정 덕분에 계양산 정상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비록 절반의 종주였지만 단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조만간 해단식을 갖고 올해 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