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연규홍)에 특별한 의미가 담긴 기부 행렬이 이어져 화제다.
먼저 지난달 전남 목포에서 고(故) 류기문 목사의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류 목사는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으나, 한신대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마친 뒤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 평생 모교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다.
이 같은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류 목사의 부인인 고순례 씨는 한신대에 대학발전기금 1천 만 원을 선뜻 기부했다.
같은 달 이승정 목사도 500만 원을 기부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미니스톱 오산 한신대점에서 '아름다운 이웃 현판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신대 발전기금 확충을 위해 기획된 이 캠페인을 통해 미니스톱 측은 앞으로 계속해서 한신대에 일정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 5월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 전국연합회에서 400만 원, 4월에는 신학과 88학번 동기회에서 입학 30주년 장학금 500만 원, 3월에는 효촌 배야섭 목사가 1천5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