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북·송탄IC 이름바꿔야"
입력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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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충북 음성 연결 동서고속도로 구간 평택지역에 설치될 인터체인지의 명칭을 지역정서에 맞고 평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평택시~음성간 도로를 건설하면서 우선 서해안 고속도로 청북 분기점(서평택 교차로)~경부고속도로 원곡 교차로 구간 22㎞를 12월말에 개통한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시에 고속도로 출입시설(IC) 명칭 부여를 협의해 왔으며 시는 최근 청북에 설치 될 IC의 명칭을 '청북 IC', 도일동에 들어설 IC는 '송탄 IC'로 확정, 통보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송탄 IC' 명칭 등이 지난 95년 3개 시·군 통합을 이룬 지역 정서와 맞지 않아 주민 갈등을 부추길 우려가 높고, 평택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타 지자체가 많은 예산을 투입, 국도·고속도로 등에 광고탑을 설치해 지역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 반해 평택시는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마저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평택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청북 IC는 '북평택 IC'로, 송탄 IC는 '동평택 IC'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 이모(56·비전동)씨는 “지역 배려차원에서 IC의 명칭을 부여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며 “송탄 IC 명칭 등은 오히려 지역간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시관계자는 “IC 명칭 변경 요구가 많아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