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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20월드컵 경기 모습. /고양시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리의 땅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고양시는 2018러시아월드컵 이후 축구대표팀 첫 평가전을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FIFA랭킹 22위 코스타리카와 A매치를 치른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 FIFA랭킹 57위다.

이번 평가전은 러시아월드컵 이후 선임을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 개편에 나선 대한축구협회는 신임 감독 물색에 나선 가운데 신임감독 후보와 마지막 조율을 갖는 등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태극전사를 이끌 신임 감독의 각오와 비전을 확인하는 첫 무대와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선수는 EPL에서 통하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UTD),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짤즈부르크), 조현우(대구FC) 등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 예정이다.

앞서 태극전사들은 2011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레바논을 6대 0으로 꺾었다. 이듬해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다시 맞붙은 레바논을 3 대 0 누르는 등 고양시는 승리의 땅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고양시는 종합운동장 규모에서 첫 번째 A매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성숙한 응원과 호응, 정돈된 경기장과 시설 등으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시 관계자는 "신임 감독 발표와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산뜻한 출발을 승리의 땅 고양시에서 갖게돼 의미가 깊다"면서 "'전국 최고의 스포츠도시'로 부상한 고양시가 단순 스포츠이벤트 개최가 아닌 스포츠복지 증진과 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뒤 9월 11일 부산에서 칠레와 A매치 경기를 갖는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