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16일 올 겨울철 폭설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방지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골자로 하는 2002년 도로설해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상시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도로설해대책 상황실을 상시운영하는 한편 시내주요 간선도로와 국도, 지방도, 시도 등 30개 노선(48.17㎞)을 작업구역으로 확정해 적설량에 따른 단계별 제설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보유한 총 3대의 제설차량을 각각 3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제1호 차량은 교통정체구간인 대공원~관문광장~남태령로와 중앙로~선암로 구간순으로 우선 제설하고 2호 차량은 제설창고~인덕원~안양간 구도로, 중앙로~청사로, 3호 차량은 별양로~별양동상가지역, 문원로~아랫뱅이길~문원IC 등을 구간순으로 운행한다.

   또 상습정체구역인 남태령 고개(관문광장~서울) 1㎞구간, 갈현동 고개(갈현삼거리와 안양시계구간) 3㎞ 등 총 5개 구간을 '설해위험 취약노선'으로 정해 특별관리하고 부림·과천·문원·중앙·갈현·별양 등 6개 동은 별도로 작업 추진계획을 수립, 취약지에 인력과 장비(살포기)를 집중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