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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 행복콜센터'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농협 양평군지부 제공

'농업인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지부장·이학용)가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 행복콜센터'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업인 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고충을 접수받아 지역봉사단체와 연계해 말벗서비스 등 정서적 위로는 물론 생활불편 해소, 위기 발생 시 112·119 등 긴급출동 요청 등을 신속히 제공하는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다.

콜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홀몸어르신, 조손(祖孫) 농가, 거동이 불편한 고령농업인, 장애인 농가로 부터 직접 생활애로·고충을 접수 받아 지역농협에 봉사활동을 신청한 개인·단체와 연결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6, 7월 2개월간 농업인 행복콜센터에 접수된 고충·민원은 양서농협(조합장·여원구)관내 7개 농가, 청운농협(조합장·김주호) 관내 9개 농가로 농협봉사단을 통해 집안 도배 ·청소 ·시설개선 등 어려운 농업인들의 고충을 해결해 줬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 양서농협, 청운농협 등 농협 봉사단원들이 무더위 속에서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양서농협 관내 박모 어르신은 "콘테이너 집에서 홀로 힘겹게 지냈는데 농업인 콜센터에서 도배 및 장판, 집안 환경개선을 해주어 정말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전했으며, 또 청운농협 관내 김모 할머니도 "집이 낡고 오래돼 여름만 되면 습하고 곰팡이도 심해 건강에 안좋았는데 깔끔하게 도배 등을 해줘 지내기가 좋아졌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학용 지부장은 "올해처럼 폭염이 극심할 때 가장 취약한 주민은 농촌의 홀몸 어르신들"이라며 "앞으로 농촌지역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친근한 농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하거나 봉사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는 가까운 지역농협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번)로 상담과 참여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