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및 여러 부서를 전전하는 식의 답답한 민원해결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전화 한 통화로 곧바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신속한 생활민원시대가 열린 것이다.

   4일 과천시는 최근 생활불편사항 접수창구 단일화, 관련실과 및 분야별 생활민원 담당자 지정을 골자로 하는 '바로바로 행정서비스' 운영안을 확정 짓고 실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31개 민원분야별로 담당자제도를 강화하여 주민이 '120 민원전화'나 '핫라인 2600'으로 접수하면 즉시 해당분야 담당자에게 인계되어 처리될 수 있도록 민원처리절차를 대폭 간소화 시켰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생활민원이 발생해도 동사무소를 찾아야 할지, 관련부서를 찾아야 하는지, 인터넷으로 제보해야 하는지 몰라 헤매는 사례가 많았지만 앞으론 전화 한 통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바로 시에서 운영하는 '120 민원전화' 나 '핫라인 2600'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바로바로'서비스 제도는 과천시가 각 동사무소에 도시·건설·환경 등 전문인력이 부재하고 여러 경로를 거쳐야만 하는 불편함, 그리고 접수민원 이관에 따른 처리시간 지연을 막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