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회가 의원들의 북유럽 의정연수를 추진하다가 여론의 뭇매에 전격 취소했다.
21일 오후 시의회는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 대비에 돌입하기 위해 해외 의정연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연례적으로 반복하던 관광성 탐방 방식에서 벗어나 분명한 성과를 내는 연구형 연수를 추진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지역 인터넷카페 등에서는 폭염이 장기화하던 시기임을 지적하며 '시민 고통을 뒤로하고 외유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등 비판이 거셌다.
시민들은 특히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 등 방문국 특성상 관광일정이 다수 포함될 수 밖에 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에 더해 12일 김포 신곡수중보 보트전복사고로 소방관들이 순직하며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자 해외연수에 대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고, 태풍까지 북상하는 와중에 연수를 강행할 경우 추후 의정활동에 상당한 부담이 되리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다른 이유는 없으며,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21일 오후 시의회는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 대비에 돌입하기 위해 해외 의정연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연례적으로 반복하던 관광성 탐방 방식에서 벗어나 분명한 성과를 내는 연구형 연수를 추진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지역 인터넷카페 등에서는 폭염이 장기화하던 시기임을 지적하며 '시민 고통을 뒤로하고 외유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등 비판이 거셌다.
시민들은 특히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 등 방문국 특성상 관광일정이 다수 포함될 수 밖에 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에 더해 12일 김포 신곡수중보 보트전복사고로 소방관들이 순직하며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자 해외연수에 대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고, 태풍까지 북상하는 와중에 연수를 강행할 경우 추후 의정활동에 상당한 부담이 되리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다른 이유는 없으며,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