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연 이사장 "다례, 세계 알려야"
올 신설 홍차티마스터 자격증 수여
한국차문화대학원 수료식도 진행
(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최소연)가 25~26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제51회 하계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에는 국내와 일본 교토를 포함한 한국차문화협회 27개 지부 회원 550여명이 참석했다.
최소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며 "생전에 이귀례 명예이사장님이 우리 차와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려고 일본, 중국, 대만은 물론, 인도, 스리랑카, 독일,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셨던 것처럼 지금 우리도 우리차 사랑을 한층 드높이고, 우리의 다례(茶禮)를 더 열심히 알려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전통 차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차인(茶人)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화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경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차 알리기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정호 공주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의 '한옥에서 느끼는 삶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현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 윤명구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음악을 쉽게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 협회는 제15기 한국차문화대학원 전문사범(1급), 제54기 지도사범(2급)과 준사범(3급)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전문사범은 준사범과 지도사범을 거쳐 1년 심화과정을 마친 회원으로, 등록 민간자격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과 인성교육예절지도사 1급(25명) 자격증이 함께 수여됐다.
지도사범과 준사범은 2년간의 교육을 마친 회원으로, 각각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2급(16명)과 3급(26명) 자격증이 수여됐다.
협회는 다양한 차를 공부하려는 회원들을 위해 올해 새로 신설한 '홍차티마스터' 자격증(18명)도 수여했다.
이밖에 한국차문화대학원 15기는 전통혼례 중 '친영' 부분을 재현한 졸업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