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연다.

축구협회는 29일 "한국 축구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월과 10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공청회 형식의 정책제안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간담회는 오는 9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며 '대표팀 경기력 강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10월 중에는 '유소년 육성 방안'과 11월에는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다.

협회는 9월 5일부터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정책제안을 받으며, 간담회 참석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간담회에는 정책제안을 하고 신청한 축구팬과 일선 지도자, 선수,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협회는 온라인 정책제안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내년 1월 발표할 한국 축구 중장기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축구팬과 축구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협회 주최 공청회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