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는 31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한반도평화수도 파주를 향한 '파주평화선언'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된 성명서에서 손배찬 의장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새로운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파주가 한반도 평화수도가 되길 바라는 파주시의회와 시민 모두의 의지를 담아 통일경제특구 조성은 물론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정부와 경기도의 전면적인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구상들이 남북교류의 중심인 파주에서 실현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민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한 신덕현 탄현면 이장단협의회장은 "평화통일은 온 국민의 염원이자 파주시민의 바람으로 통일경제특구조성과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구상들이 반드시 이곳 파주에서 실현되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파주시의회는 성명서 발표 후 65년 만에 일시 개방된 오두산 통일전망대 일원의 철책선을 따라 걷는 '철책에서 피어나는 평화염원걷기행사'를 가졌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오는 9월 3일부터 18일간 일정으로 제205회 파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18년 행정사무감사, 2017회계연도 결산승인의 건 및 일반안건 등 총 21건의 부의안건을 심의·의결 할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