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안산 자전거축제 (22)

"과거 오염의 상징이던 시화호가 환경의 메카로 바뀌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시화호를 둘러보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리세요."

안산시의회 김동규(사진) 의장은 올해 처음 코스로 편입된 안산 시화나래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애호가들에게 시화호의 상징성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안산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공단 등으로 악취와 오염의 대명사이던 시화호가 민관이 힘을 모아 환경회복의 메카, 신재생에너지의 보고로 재탄생시켰다"고 자부하며, "특히 시화나래길은 보물섬 대부도 및 반달섬과 연결된 길로, 넓게 펼쳐진 시화호를 보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전거타기는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일 뿐 아니라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혈중 지질의 개선 및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고 한다"며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청명한 가을 하늘이 내려다보이는 시화나래길을 즐기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라이딩을 하면서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라. 불볕더위를 이겨낸 안산의 짙푸른 녹음이 얼마나 좋으냐"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안산은 언제 어디나 자연이 함께 한다. 숲과 자연의 도시 안산에서 모든 스트레스를 날리고, 동료와 가족, 친구와 연인끼리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며 행사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