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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전날 슈퍼 태풍 '제비'가 동반한 강풍에 휩쓸려 온 유조선과 충돌해 파손된 모습. 인공섬에 위치한 이 공항과 육지 사이를 잇는 다리에 4일 인근에 정박돼 있던 유조선이 부딪치며 한국인 50여명을 포함한 5천명의 공항 이용객과 직원이 고립됐다. 다행히 인명피해 발생 소식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공항측은 5일 버스와 배를 통해 고립됐던 사람들을 육지로 탈출시키고 있다. /오사카 AP·교도=연합뉴스

21호 태풍 '제비' 직격탄을 맞고 활주로 등이 침수돼 폐쇄됐던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현재 상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에 고립됐던 이용객 8000여명은 6일 오전까지 거의 공항 섬 밖으로 이동했다.

공항 측은 제2터미널이나 B활주로를 통해 공항을 잠정적으로 재개할 방침으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다만 임시 재개를 위해서는 유조선이 충돌해 손상된 연결다리를 일반 이용객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항공기 급유 설비를 복구시키는 것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우선 국내선운항을 내일 중 재개하고 국제선도 준비가 되는대로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이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