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선수지원팀' 경력 공채
중책 수행, 조직개편 일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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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직 쇄신 작업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경기력에 힘입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인천 구단은 사무국 선수지원팀에서 근무할 경력직 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채용은 단지 인력 충원의 목적이 아니라 선수단을 지원하는 사무국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인천 구단은 적임자를 찾게 되면 전체적으로 조직의 퍼즐을 다시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신규 채용 인력은 축구 선수 출신이나 축구 행정 유경험자를 우대하는 등 5년 이상의 경력자를 기본 요건으로 내걸고 있어 간부급(팀·부장 등)이 될 예정이다.

국내외 선수 수급을 비롯해 팀 전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보완하는 중책이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구단은 선수단과 사무국의 소통을 강화해 팀의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연륜과 경험을 갖춘 적임자를 찾고 있다.

조직 개편의 신호탄이 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데르센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임중용 코치를 선임하고, 박성철 전 수석코치에게는 전력강화코치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한 이후 팀이 안정을 되찾으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강인덕 구단 대표이사는 최근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내기 위해 코칭 스태프 보직 변경으로 시작한 쇄신 작업을 사무국 전체로 확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강 대표는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에 걸맞은 직책이 부여되면서 팀을 서포트하게 될 것이다"며 "남은 경기에서 50% 이상 승리를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선수단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