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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캡틴'으로 낙점된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평가전 완승에 기여했다.

브라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통산 6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탈락한 브라질은 이후 첫 A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표팀에 월드컵 출전 선수 13명에 새 얼굴 11명을 포함한 브라질은 네이마르-호베르투 피르미누-도글라스 코스타를 공격 선봉에 내세워 골문을 노렸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코스타가 오른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43분엔 파비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넣어 추가 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8강 탈락 이후에도 신임을 잃지 않으며 2022년까지 브라질을 이끌기로 한 치치 감독은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주장 완장을 채우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에게 주장을 맡기겠다고 못 박았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12일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일전을 치른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