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올해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군포시보건소는 겨울철 어린이집·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인플루엔자 유행이 증가함에 따라, 대상자를 지난해 생후 6~59개월에서 생후 6개월~만 12세(2006년 1월 1일~올해 8월 31일 출생자)로 대폭 늘린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접종이 처음이거나 과거 한 차례만 접종한 어린이는 적절한 면역 획득을 위해 내년 4월 30일까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되며,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 경험이 2회 이상이거나 만 9세 이상인 어린이는 10월 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한 차례만 접종하면 된다.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 없이 전국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예방접종도우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 인플루엔자의 경우 과거 접종력에 따라 일정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 후 보호자와 동반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