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이 이젠 소속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손흥민은 12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속개되는 영국으로 이동했다.
13일 새벽 런던 현지에 도착한 손흥민은 시차적응과 회복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팀 토트넘은 15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손흥민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친 뒤 귀국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엔 한국과 영국, 미국을 오가며 프리시즌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만 손흥민은 그럴만한 시간이 없었다.
프리시즌을 마친 뒤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2018~2019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이후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엔 곧바로 선수단과 함께 귀국해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고 이후 코스타리카, 칠레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런 힘든 일정에도 손흥민은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무대"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