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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7승+15안타 폭발. SK와이번스, KT 꺾고 3연승 가도. 사진은 SK와이번스 투수 문승원.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kt wiz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서 kt를 8-3으로 완파했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SK는 타선의 폭발력이 매서웠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최정의 멀티히트(2안타 2득점)를 비롯해 정의윤과 강승호가 각각 3안타로 활약했다. 한동민은 시즌 31호 홈런 등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엎치락뒤치락 싸움으로 진행됐다.

SK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kt는 2회초 황재균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다.

2회말 SK는 1사 2루서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3회초 1사 1루에서 오태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SK는 3회말 2사 2루에서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로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득점한 정의윤은 우전 안타로 출루, kt 우익수 오준혁의 실책에 2루까지 달려 득점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후 kt는 침묵했지만 SK는 계속해서 화력을 이어나갔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친 땅볼 타구를 kt 유격수 정현이 놓치는 사이 주자 두 명이 득점했다. 점수는 5-3으로 벌어졌다.

5회말에는 한동민이 우중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금민철이 강판당한 뒤 1사 1, 2루에서는 김강민이 kt 이종혁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에 1점 추가하며 8-3으로 달아났다.

SK는 7회초부터 김태훈(1이닝), 박희수(1이닝), 이승진(1이닝) 등 불펜으로 kt의 추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8패 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9탈삼진은 문승원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kt 선발 금민철은 4이닝 1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실점(5자책)으로 시즌 10패(8승)째를 떠안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