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IA와 연장 접전끝에 6-7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4-2로 눌렀다. 이로써 KT(51승2무72패)는 9위 NC(54승1무72패)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을 2점으로 막아 두산 소속이던 2015년 9월 이래 삼성전 6연승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통산 100승을 거둔 6월 29일 이래 79일 만에 승리를 보탰다.
이날 생일이었던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을 무실점을 막고 31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4년 연속 꼴찌 위기에 몰린 KT는 이날 총력전을 펼쳤다.
KT는 0-1로 뒤진 5회 윤석민, 장성우의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대타 이진영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시켰다.
6회초 삼성이 곧바로 2-2 동점을 이루자 kt는 6회말 또 달아났다.
안타와 볼넷,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
KT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로 나가자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로하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인천 SK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주 KIA에 6-7로 졌다.
SK는 4-4 동점이던 9회 초 한동민과 이재원의 연타석 2루타로 2점(6-4)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9회 말 나지완에게 투런 홈런을 내준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나지완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