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추석 연휴(22~28일) 5일 동안 행정 공백을 줄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물가·연료대책반 ▲청소대책반 ▲수송대책반 ▲공원묘지관리반 ▲재난재해대책반 ▲보건의료반 ▲상수도반 ▲하도급대금 불공정행위신고센터 운영반 ▲행정반 등 9개 반 75명을 편성해 응급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물가대책반은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통해 명절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가격동향 파악과 추석 성수품 유통질서를 확립한다. 보건의료반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당직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병원 및 119구급 상황관리센터 안내를 담당한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대형병원 2개소(안양샘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24시간 응급체계를 확립해 언제라도 비상진료가 가능하게 하고 식중독이나 집단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등의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상수도반에서는 누수나 급수 불량 등의 경우 신속하게 복구 조치할 수 있도록 대행업체가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청소대책반은 청소차량을 이용해 취약지에 대한 순찰과 함께 생활쓰레기 수거 및 거리 청소를 실시하고 안양역과 안양예술공원 등의 공중화장실 9개소도 평소와 같이 관리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안양시청 당직실(031-8045-2222) 및 구청 당직실(만안구청 031-8045-3222, 동안구청 031-8045-4222)로 문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최대호 시장은 관내 5개 전통시장에 방문해 추석 경기와 물가 동향 점검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14일 남부, 관양, 호계시장을 시작으로 17일 박달, 중앙시장 등을 둘러보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격려했다.
중앙시장에서 안양사랑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 음식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