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하반기부터 정보과학도서관에 돔 형식의 천체관측장을 설치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과학센터내에 어린이 과학실프로그램인 '과천가족 별자리여행'을 운영, 시민들의 반응이 좋자 상설 천체관측장을 설치키로 했다.

   옥상에 설치하는 천체관측장에는 천체망원경 3대를 갖추게 된다. 천체망원경은 시간에 따라 각도·조도가 변경되는 전자시스템으로 반사식·굴절식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서남북방위 확인 및 계절별별자리·월(달)면 관측이 가능해 어린이에게 우주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과 과학적 탐구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망원경을 옥상에 설치, 상설 운영하면 야간 가족단위 방문객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천가족 별자리여행'프로그램 전 운영강사 이모(초등학교 교사)씨는 “과천어린이들의 관심과 자유스런 자기표현, 개성 등을 감안할때 천체관측장 설치는 인기가 매우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어린이의 천체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희망을 주는 아이템이다”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