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승용차 없이 출근하는 녹색생활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 했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직원들이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자택에서부터 시청까지 30여분을 걸어 출근 했으며,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과 즉석 소통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환경개선 및 교통량 감축을 위해 '도심지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맙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매년 9월 22일을 기념해 전 세계 40여 개국 2천여 도시에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민간단체들의 주도로 행사를 진행해오다 2008년부터는 환경부가 주관해 전국 단위 행사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저탄소생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실천분위기 조성을 위해 9월 16~9월 22일을 친환경 교통주간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온실가스를 절약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그린리더 양성, 탄소포인트제 운영, 에너지진단컨설팅 등의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 서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