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관련 기관·단체 함께 위문행사
"시설별 100만원·10㎏ 쌀 4포대 기증
"나눔문화 확산, 이웃사랑 실천 취지"
인천지방검찰청(검사장·김우현)이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이 머무는 지역 사회복지시설들을 돌며 격려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인천지검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4일과 20일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5곳을 각각 찾아 시설별로 격려금 100만원과 10㎏짜리 쌀 4포대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500만원의 격려금은 법무부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회장·조상범)와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박성권)가 함께 마련했다. 쌀 20포대(총 260만원 상당)는 인천지검 사랑봉사단 기금으로 구매했다.
김우현 인천지검 검사장과 조상범 법사랑 인천연합회장은 14일 부모와 떨어진 요보호아동 7명이 지내는 아동보호시설인 '신나는그룹홈'(미추홀구 학익동)을 방문해 직접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김 검사장과 조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설 관계자를 격려하고 이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줬다.
20일에는 전형근 인천지검 1차장 검사와 박성권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이 시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들이 사는 '기쁨의집'(미추홀구 숭의동)을 찾았다. 또 노정환 인천지검 2차장 검사와 지문철 법사랑 인천연합회 부회장은 지체장애인 9명이 있는 '평화의집'(연수구 선학동)에 격려금과 쌀을 전달했다.
인천지검, 법사랑 인천연합회, 인천범피센터 간부들은 이밖에 아동보호시설 '스위트홈'(미추홀구 주안동), 희귀 난치 근육병 환자들이 지내는 '더불어사는집'(계양구 효성동)을 방문해 격려했다.
인천지검은 매년 명절 때마다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전에도 검찰 간부들과 법사랑회, 범피센터 간부들이 함께 복지 시설 5곳을 찾아가 격려금과 쌀을 전달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년 위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