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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이재성이 선취골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26)이 도움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성은 29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전반 32분 야니 제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이재성의 리그 세 번째 도움이자 네 번째 공격포인트(1골 포함)다.

이재성은 7월 말 킬에 입단해 2부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2개의 도움을 작성, 승리를 이끌어 주목받았다.

하이덴하임과의 2라운드에서는 데뷔골까지 터뜨려 킬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1860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도움을 올려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그는 이후 약 한 달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팀이 4-2로 승리하면서 이재성이 어시스트한 제라의 골은 결승 골이 됐다.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을 끊은 킬은 6위(승점 12)에 자리했다.

이날 킬은 최전방 공격수로 야니 제라, 벤야민 기르트를 내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재성을 배치했다.

전반 12분 기르트, 23분엔 알렉산더 뮐링의 연속 골로 앞서다 전반 29분 만회 골을 내준 킬은 전반 32분 이재성이 발판을 놓은 세 번째 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제라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킬은 전반 39분 다시 한 골을 내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이재성은 후반 23분 킹슬리 쉰들러와 교체돼 나가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2분 뒤 킬은 킨솜비의 쐐기 골이 터지며 승점 3을 굳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