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프 1등 이선영

"달리는 내내 너무 기분 좋았다."

대회 하프코스 여자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선영(일산호수마라톤·사진)씨는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평택항 마라톤대회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다. 한 번 쯤 참여해봐야지 했는데, 올해 참가하게 됐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환점을 돌고 나서부터는 항이다 보니까 맞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언덕이 없고, 직선이어서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다른 대회도 많이 참여해봤는데 이 대회는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넓은 바다도 보고, 바다 내음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입상을 떠나서 운동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마라톤은 모든 운동의 기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마라톤 외에도 다른 운동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