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전남에 '승점 2' 차로 맹추격
인천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FC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리그 최하위인 인천은 귀중한 승점 1(5승 12무 14패, 승점 27)을 보태며 강등권에서 경쟁 중인 11위 전남 드래곤즈(7승8무16패, 승점 29)와의 격차를 승점 2 차로 줄였다.
인천은 전반 38분 선제골(김효기)을 내준 뒤 후반 17분 파울링요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인천은 후반 34분 아길라르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42분 무고사가 문선민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인천은 이후 파상공세를 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 사리치의 '극장골'로 울산 현대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43(11승10무10패)으로 포항 스틸러스(13승7무11패, 승점 46)에 이어 5위를 지켰다.
수원은 후반 37분 사리치가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홍철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임승재·강승호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