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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남장대를 따라 오르는 길 전경/강화군 제공

강화군은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강화 나들길 15코스 '고려궁 성곽길'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강화나들길은 어느 계절 어느 코스를 걸어도 풍경이 아름답고 시원하지만, 특히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좋은 가을에 걷기 안성맞춤인 길이 바로 15코스 고려궁 성곽길이다.

고려궁 성곽길은 강화읍을 에워싸고 있는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걷는 길로 남문을 출발해 남산 정상 남장대와 국화저수지 산책로를 지나 서문을 둘러 다시 북문을 지나 북산 정상 북장대를 돌아 내려오는 총 11km에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남장대와 북장대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단연 일품으로 남장대에 오르면 강화읍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장대에서는 저 멀리 북녘 땅까지 내려다 보여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남산의 청하동 약수터와 북산의 오읍 약수터는 시원한 약수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쉬어갈 수 있는 보너스가 있는 곳이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