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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 보이즈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징계로 결장한 가운데, 유벤투스가 영 보이즈를 꺾고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CSKA 모스크바에 충격패를 당했다.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유벤투스는 영 보이즈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개막 후 이탈리아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9전 전승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0일 열린 발렌시아와의 1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했고 이에 대한 징계를 당했기 때문.

이날 호날두를 대신한 디발라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 골을 기록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영 보이즈 골망을 흔들었다.

디발라는 전반 33분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쇄도하면서 밀어 넣어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디발라는 후반 24분 후안 콰드라도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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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G조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0-1으로 패배했다. /A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G조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0-1으로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해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 시작 2분 만에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블라시치는 토니 크로스의 백패스를 차단한 뒤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카세미루의 중거리 슈팅과 카림 벤제마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5분 마리아노 디아즈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마저 골대에 맞고 나왔다.

CSKA 모스크바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가 과도한 항의로 퇴장을 당했지만 후보 골키퍼 게오르기 키르나츠가 골문을 지켜 한 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고, 발렌시아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 맨유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다비드 데 헤아, 알렉시스 산체스 등 주전들을 모두 내보냈다. 발렌시아 역시 호드리구, 다니 파레호, 곤살로 게데스 등 주축들을 출전 시켰다.

양 팀 모두 경기 시작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맨유의 슈팅과 패스는 발렌시아 수비와 네투 골키퍼에게 막혔다. 발렌시아의 마무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1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마저 골대에 맞고 나오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