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점검·우범지대 환경개선등
다섯가지 시책 '놀라운 성과' 설명
현재섭 부천원미경찰서장이 부천시 공무원 600명을 대상으로 치안정책강의를 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1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현 서장의 '다른생각, 다른접근, 다른결과'라는 제목의 강의는 부천의 치안문제점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고 시작됐다.
현 서장은 "CCTV 일제점검과 깨끗한 먹자골목 만들기, 시 경계 우범지역 환경개선, ATM기 현금 절도 예방, 교통사고 발생지 시설점검 등이 올해 추진한 다섯 가지 치안시책이었다"며 "배경(다른 생각), 추진 과정(다른 접근), 추진 성과(다른 결과)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창의성과 유연성을 갖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추진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현 서장은 "부천시의 CCTV 설치비율은 도내 최고였지만 정작 치안밀집지역 등에는 CCTV가 없었다"며 "두 달에 걸쳐 전체 CCTV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과감하게 적재적소에 재배치한 결과 신규 설치 대비 약 6억 원을 절약했다"고 분석했다.
또 "부천의 먹자골목 내 기존 관행적인 대집행에서 벗어나 상인연합회 자정활동을 유도하는 동시에 상습적인 악덕 업주에 대해 형사입건 등 강력대응함으로써 범죄발생률을 28% 낮췄다"고 밝혔다.
강의가 끝나고 한 시청간부는 "경찰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줄 몰랐는데, 우리 치안 현실을 제대로 짚어주고, 해결한 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해 줘 너무 고마웠다"고 호평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